간의 지붕쪽에 위치한 단순낭종 사례

75세 여자 환자로 건강검진을 위해 초음파를 시행 중, 간의 지붕쪽에 1센티미터 크기의 단순낭종을 발견했습니다. 이 단순낭종을 발견한 당시 환자는 좌측 측와위자세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환자가 엎드린 상태에서는 해당 단순낭종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간의 지붕부위는 앞서의 좌측 측와위자세보다 훨씬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었지만, 간의 지붕쪽에 있던 단순낭종을 확인하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평소 누워있는 자세와 좌측 측와위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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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표면의 초음파영상 사례 – 3

이번 사례는 77세 남자 환자로 간경화로 진단받은 상태에서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간초음파영상입니다. 위 영상은 간좌엽 횡단면영상으로 좌측 간문맥의 umbilical portion과 미상핵(caudate lobe)이 보입니다. 간좌엽의 피막이 비교적 매끄러워 보입니다. 같은 부위를 12MHz linear probe로 확대해 보았습니다. 간초음파영상에서 사용했던 4MHz convex probe에선 확인할 수 없었던 간표면의 nodularity가 매우 뚜렷하게 보입니다. 간 경화 내지, 간조직의 섬유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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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표면의 초음파영상 사례 – 2

이 환자는 82세 남자환자로서 예전부터 간기능수치가 매우 높았던 만성간질환 환자로 내워해서 초음파영상을 시행하였습니다. 위의 영상처럼 매우 거칠고 고에코의 간실질이 확인되므로 만성간염 내지 간경화초기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간좌엽의 anterior surface가 약간 우둘투둘해보이지만, 4.0MHz의 낮은 frequency로는 liver surface를 정확히 관찰하는게 불가능합니다. 이 환자는 복수나 비장종대, varix같은 간경화에서 동반되는 다른 소견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위는 12MHz frequency lin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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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지붕쪽 병변들을 초음파로 확인하지 못했던 사례

이번 사례는 78세 남자환자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했던 환자부의 간초음파영상입니다. 간 좌엽에는 별다른 병변이 보이지 않았고, 확인하지 못한 부위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간 우엽의 지붕부위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존재합니다. 위 영상이 간의 지붕부위를 찍은 영상이지만, 지붕부위의 일부분이 잘려있습니다. 누워있는 자세와 좌측 측와위자세에서 시도해봤지만, 이보다 위쪽을 보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는 초음파영상을 하기 며칠 전에 우상복부의 불편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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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표면의 초음파영상 사례 – 1

간초음파에서 간표면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으면 간경화나 간섬유화의 진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간초음파에서 간표면을 관찰하는 건 중요하지만, 통상적인 간초음파영상으로는 간표면의 상태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때문에 판독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위 영상은 67세 여자환자분이 간기능검사 상 AST/ALT 및 rGTP수치가 상승해서 시행한 간초음파영상입니다. 간 좌엽의 시상면 및 횡단면영상에서 간표면이 미세하지만 우둘투둘하게 surface nodularity를 의심해볼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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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itative ultrasonic tissue characterization as a new tool for continuous monitoring of chronic liver remodelling in mice

출처 : Liver international 2007 p854, Guimond, et. al. NCBI Link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B-mode 간초음파영상으로 간경화나 간내섬유화를 정확히 진다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물론, 간이 쪼그라들고 복수가 차있으면서 비장종대가 보인다면야 이론의 여지가 없이 간경화라 하겠지만, 이건 심하게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하는 것이죠. 임상증상을 보이기 전에 subclinical stage에서 조기발견을 하거나, 진행상태를 정확히 판단하는 정량검사가 간초음파로는 매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간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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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쩍 마른 환자의 초음파검사

나이드신 분들 중에서 흔하게 보이는 근감소증(sarcopenia)이나 악액질(cachexia) 등의 이유로 위의 사진처럼 비쩍 마른 환자분을 간초음파 검사를 할 때에는 뚱뚱한 환자들보다 오히려 더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릴뿐 아니라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이 환자분은 탐촉자를 늑골 아래로 위치해서 접근하려 해도 늑골과 배 사이가 움푹 들어가 있기 때문에 탐촉자가 제대로 밀착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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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에 따른 간의 형태 변화를 MRI로 – 4

오늘은 지금까지 봤던 자세에 따른 간의 형태변화가 얼마나 극적인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위 영상은 이전 글들에서 누워있을때와 엎드려있을 때 비슷한 위치의 시상면영상을 배열한 것입니다. 앞서 설명했던 자세에 따른 간의 형태 변화를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영상은 각각 좌측 및 우측 측와위 자세에서 얻은 관상면영상으로, 좌-우측와위의 자세변화에 따라 간의 형태와 내부 혈관의 주행이 이정도로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보여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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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에 따른 간의 형태 변화를 MRI로 – 3

이번에는 간초음파에서 비교적 자주 사용되는 좌측 측와위 상태에서 간의 모양과 간내혈관이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위의 영상에서 보이는것처럼 간우엽은 크게 안쪽으로 쏠리게 되며, 간의 지붕은 우측 늑횡격막각에서 멀리 떨어져서 안쪽(medial portion)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이런 변화와 함께 우측 늑횡격막각은 더 깊고 예리하게 되어, 간의 지붕 주변으로 많은 양의 폐실질이 둘러싸게 됩니다. 우리가 간의 지붕을 관찰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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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에 따른 간의 형태 변화를 MRI로 – 2

이번엔 엎드려있는 상태에서 간과 간내 혈관의 형태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겠습니다.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간은 누워있을 때와 모양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간의 지붕부위는 흉골 바로 뒷부분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옮겨져 있습니다. 우측 간문맥의 위치 또한 이전에 봤던 것보다 훨씬 앞쪽에 위치해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바깥쪽에서 얻은 시상면영상입니다. 계속해서 간의 지붕은 흉곽 전벽의 바로 뒷부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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