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짧기에 오히려 더 빛난다

많은 사람이 오래 사는 것이 곧 행복이라 믿는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간 속에서 자신이 계속 존재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로 축복일까? 영원한 삶이 과연 살아갈 만한 삶일 까? 봄이 특별한 것은 겨울이 있기 때문이다. 여름의 무더위가 있기에 가을의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계절이 변하 지 않는다면 봄의 온화함도 가을의 선선함도 느끼지 못한다. 삶의 아름다움은 무엇에서 비롯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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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 정지용

毘盧峯 (비로봉) 白樺(백화)수풀 앙당한 속에 季節(계절)이 쪼그리고 있다. 이곳은 肉體(육체)없는 寥寂(요적)한 饗宴場(향연장) 이마에 시며드는 香料(향료)로운 滋養(자양)! 海拔五千(해발 오천)픠이트 卷雲層(권운층)우에 그싯는 성냥불! 東海(동해)는 푸른 插畵(삽화)처럼 움직 안고 누뤼 알이 참벌처럼 옮겨 간다. 戀情(연정)은 그림자 마자 벗쟈 산드랗게 얼어라! 귀뜨람이 처럼.

욕망

욕망을 줄인다는 것은 결핍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충만해지는 것이다.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으면 남아 있는 것의 가치가 오히려 선명해진다. 한 개의 빵이 진짜 배고픔을 채워주듯, 한 사람의 우정이 많은 관계보다 더 깊은 의미를 준다. 욕망을 줄이는 것을 손해라 생각하지 말라. 패배도 아니다. 욕망을 줄이는 것은 오히려 회복이다. 필요한 것만 남았을 때 삶은 가볍고 선명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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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지배

노예를 떠올리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쇠사슬에 묶여 있거나 타인의 명령을 복종하는 사람이 떠오르는가? 그렇지 않다. 진정한 노예는 자기 자신을 지배하지 못하는 자다. 외형상 자유인처럼 보일 수 있지만 높은 임금을 받거나 좋은 사회 제 도 속에 산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자기가 스스로의 주인 이 되지 못하면 여전히 노예다.스스로의 주인이 되지 못한 자는 늘 외부에 의존한다. 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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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 니컬러스 스파크스

박설영씨가 번역한 로멘스 소설입니다. 이 책이 정말 오래 된 책인 것도, 심지어는 영화로 나왔던 것이나 영화 주인공이 유명한 라이언 고슬링이었던 것도 이 글을 쓰려고 검색해본 다음에 알았습니다. 제가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영화를 안 보셨다면 꼭 영화를 보기 전에 소설책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영화를 보는데 도움이 된다기 보다, 영상을 보면서 상상력이 갇혀버리면 소설을 보면서 떠올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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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심리 주기 – “돈의 방정식”

내가 틀렸다고? 말도 안돼!,, 어제 옳았다고 과연 내일도 옳을까. 순수로 시작해서, 광기로 변하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평범한 우리 투자자들의 심리주기를 모건 하우절의 돈의 방정식에서 제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왜 투자를 했을 때 실패하고 혼란스러워 하며, 거기에서 쉽게 빠져나오기 어려운 것인지를 설명하는 탐욕과 공포의 주기를 듣다보면 우리가 투자를 하면서 뭐가 잘못된 것인지를 깨닫고, 거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우리가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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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와 그린란드 상어

구피라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생김새는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이 구피라는 물고기는 서식지 내에서 온 사방이 포식자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평균 수명이 2년 정도 하는데, 자연 상태에서는 이렇게 제 수명대로 살다 죽는 경우는 1%도 되지 않으며 언제 포식자가 잡아먹어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구피 입장에서는 “미래”라는 걸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태어나서 두 달, 약 7주만 지나면 번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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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와 효용 – from “돈의 방정식”

BMW 엔트리 모델은 당신에게 “지위”를 선사한다. 즉 당신을 향한 타인의 시선을 바꿔준다. 당신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이 차를 구매한다. 편리한 옵션을 두루 갖춘 토요타 고급형 모델은 당신에게 “효용”을 제공한다. 즉 당신의 삶을 더 낫게 만들어준다. 당신은 본인의 편의를 위해 그 차를 소유한다. 돈을 쓸 때도 이 두 가지 기준을 재대로 구분하는 일이 중요하다.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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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체역사물 소설을 읽는 이유 -“쿠데타 하겠습니다”

요즘 웹소설 중에 유행하는 장르 중 하나가 대체역사물입니다. 주로 특정한 시대의 특정 인물로 빙의하거나 환생한 주인공이 이미 알고 있는 역사지식을 무기로 성공하면서 암울했던 시대를 빛나게 바꾸거나 주변 국가나 세계를 정복해나가는 스토리가 많지요.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암울했던 역사를 바꾸어 큰 업적을 이뤄나가는 주인공의 활약에 대리만족을 느끼려고 대역물을 읽지만, 제 경우에는 그런 대리만족보단 오히려 대역물(대체역사물)을 통해 원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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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무아테시에

1968년 세계일주 요트대회가 열렸습니다. 애초에 요트로 세계일주를 했던 사례가 그때까지 없었기 때문에 우승은 물론 완주만으로도 엄청난 업적이 될 수 있었으며, 참가에 제한을 두지 않았기에 수많은 이들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항해사이자 작가였던 베르나르 무아테시에는 지인들의 권유로 이 대회에 참가했지만, 언론이 자신을 비롯한 참가자들을 이용하는 것에 큰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결승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자진해서 코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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